서산시는 겨울 철새를 주제로 26일부터 27일까지 '2024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이 성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철새기행전에는 3천 8백여 명이 방문했으며, 따뜻한 날씨로 인해 주말 집을 나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철새기행전 기간 중 서산 천수만 일원에는 15만 마리가 넘는 철새들이 하늘과 땅에서 관찰됐으며, 탐조투어는 가족과 함께 만끽하는 늦가을의 정취를 선물했다.
또한 조류 관찰 체험, 각종 생태 공예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지역 주민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찹쌀떡, 한과, 굴빵 등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그 밖에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의 우산 만들기 프로그램, 캐논 코리아가 운영한 생태사진 특강 등은 이번 철새기행전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에 기여했다.
서울에서 가족들과 참여한 한 관람객은 "지나는 길에 잠시 들린 행사장에서 하루를 모두 보냈다" 며 "다른 행사장에서 경험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 많아 부모들도 함께 즐긴 시간이었다" 라고 참여소감을 말했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며 "매년 새롭게 변화하는 행사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2025년 진행될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은 '2025 아시아 조류 박람회'와 연계해 더욱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저작권자 © 굿뉴스 서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