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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류병육 인지면 애정1리 이장…주민들이 '1등 이장' 이라고 칭찬 쏟아져

기사승인 2023.05.06  1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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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향기 있는 무학마을 조성과 새로운 마을회관 짓는 것이 목표"

류병육 서산시 인지면 애정1리 이장

굿뉴스서산 인터넷종합 일간신문 취재진은 지난 1일 서산시 인지면 애정1리 류병육 이장을 만나 '꽃 향기있는 무학마을'의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최근 애정1리에 꽃길 조성은 물론 마을 생활쓰레기 수거에 쾌적한 마을로 변모하는 모습에 주민들이 류 이장을 1등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

주인공은 류병육 이장.

류 이장은 애정1리가 고향으로 도시에 살고 있다가 어머님께서 몸이 불편해 지난 2015년 7월 고향인 애정1리로 귀향했다.

5남 3녀중 둘째인 류 이장은 어머님을 모시고 밭 2,000여 평을 일구다가 2021년 애정1리 이장으로 임명됐다.

임명 이후 마을에 생활쓰레기가 산적해 당시 15t(덤프차 40차) 생활쓰레기를 치워 깨끗한 마을조성에 힘을 기울였으며, 해마다 17t 가량의 생활쓰레기를 치워 달라진 마을 모습에 류 이장은 흐믓하다고 했다.

어머님과 함께 살고 있는 마을을 어떻게 하면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까? 고민중에 '꽃 향기 있는 애정1리 무학마을 경관조성 사업'을 서산시에 신청하게 됐다.

이후 사업비 5백만원을 받아 연산홍 6,800본을 인지면 649지방도 마을입구 주변으로 1.5km 걸쳐 주민들과 함께 1·2차로 나눠  꽃 향기 있는 마을가꾸기에 앞장 섰다.

또한 무학대사 기념비 주변 환경정화와 함께 측백나무 50주·연산홍 500주를 심었으며, 마을산책로에 쉼터 벤치의자도 설치해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도 톡톡히 했다.

뿐만아니라 마을회관 앞에 클린 생활쓰레기 분리수거함도 설치해,  주민들의 생활쓰레기 민원도 해소하는 등 류 이장이 내 고향에 쏟는 정성이 남달랐다.

특히 현재 마을회관이 좁고 낡아 어르신들이 지내기 불편한 점은 물론 주차장도 협소해 마을 행사시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착안 마을회관을 신축하는 사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더구나 마을회관을 지을 려면 회관부지가 있어야 하는데, 지을 땅이 마땅치 않아 류 이장 개인이 땅 700여 평을 구입해 이 중 250여 평을 마을회관 신축부지로 등기를 신청한 상태다.

이처럼 류 이장은 자신의 일 보다는 마을의 주민들이 쾌적하고 행복하게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살신성인' 하는 자세로 24시간이 모자를 만큼 바삐 움직이고 있다.

아울러 마을주민들의 농촌역량강화를 위해 '농촌마을 기초대학'도 수료한 상태이며, 새봄맞이 마을 대청소를 실시하는 등 살기좋은 마을을 위해 온갖 힘을 쏟고 있다.

동네에 살고 있는 강호자 부녀회장은 "류 이장님은 자신의 밭에 작물을 못 심은채 마을 일에만 몰두하시기 때문에 때로는 주민들이 대신 작물을 파종할 때가 많다" 고 했다.

또 "마을 일에 이장 혼자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 안타까워 부녀회장인 저도 틈만 나면 이장님의 일을 곁에서 돕는다" 면서 "역대 이장님중에 최고" 라고 칭찬 아끼지 않았다.

류 이장은 "이장 임명 이후 깨끗해 진 마을 모습에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 며 "앞으로도 찾고 싶은 마을,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주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 라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

<저작권자 © 굿뉴스 서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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