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1183 수산물직판장 앞 광장
18만 서산시민의 태평과 풍농·풍어를 기원하는 '제17회 해상안전 풍어기원 용왕대제'가 18일 오전 대산읍 화곡리 1183 수산물직판장 앞 광장에서 열렸다.
해상안전 용왕제 보존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내포앉은굿이 주관하는 이번 용왕대제는 18만 서산시민의 태평과 풍농·풍어를 기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지난 17일 전야제로 당산제와 용왕제를 시작으로 18일 오전에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내빈소개, 국민의례, 대표자 인사, 격려사, 축사 순으로 이어 졌다.
또한 이날 헌작에는 윤여신 대산읍장, 김맹호 서산시의회의장, 김옥수 충남도의회의원 등 다수의 내빈이 참여해 시민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했다.
이후 용왕제 축원, 넋건지기, 시조, 해원경, 영가천도, 복나눠드리기 등 다양한 축원이 이뤄졌다.
조부원 해상안전 용왕제 대표는 인사말에서 "오늘 저희 용왕제 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며 "특히 용왕대제에 많은 도움을 주신 이완섭 시장님, 김맹호 시의회의장님, 김옥수 충남도의원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고 했다.
이어 "대산읍 화곡리 삼길포 용왕대제는 선조들께서부터 시작해 대대적으로 이어 왔고, 현재까지도 마을 주민들께서 함심하여 역사적인 토대로 지켜오고 있다" 면서 "이번 용왕대제를 통해 서산시, 대산읍, 화곡어촌계, 화고리마을과 삼길포가 날로 번창하기를 기원한다" 라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제17회 해상안전 풍어기원 용왕대제'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조부원 대표님을 비롯한 해상안전 용왕제 보존회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라고 했다.
그러면서 "용왕제는 길일을 정해 해상작업의 안전과 함께 많은 어획량을 올려 만선의 깃발을 1년 내내 올릴 수 있기를 용왕님께 기원하는 것" 이라면서 "이번 용왕제를 통해 시민의 안녕과 시정 발전은 물론, 삼길포와 대산항의 발전을 염원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이라고 덧붙였다.
전인철 기자 ds3bgi@naver.com